웹툰작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웹툰작가 윤서인.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웹툰 작가 이태경이 시사만화가 박재동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웹툰 작가 윤서인이 박재동을 언급해 화제다.
윤서인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박재동과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비록 스탠스는 달라도 (박재동 화백의) 탁월한 시사만화가로서의 능력을 존경했었다"며 "심지어 만화가가 된 이후엔 모임, 술자리 등에서 자주 뵙던 분이었는데 이럴수가"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작가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젊은이들과 함께 드로잉 팀 조직해서 스케치 산책도 종종 다니시고, 평소에 정의로운 말씀도 참 많이 하셨던 분"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태경은 26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 2011년 결혼을 앞두고 평소 선배이자 시사만화가인 박재동에게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태경은 "(주례를 부탁드리려고 갔는데) 반갑다면서 제 허벅지를 쓰다듬었다"며 "옆에서 손이 들어오니까 손의 중간 정도까지 치마 아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박재동은 이태경에게 "두 사람이 성행위를 해봤냐", "내가 주례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건데? 나랑 호텔에서 춤 한번 춰줄 수 있겠냐", "나는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어"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