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사진='어쩌다어른' 캡처
김미경. /사진='어쩌다어른' 캡처

14일 방송된 OtvN'어쩌다 어른'에서 김미경강사가 아들 관련 이야기로 감동을 안겼다.
김미경은 "예고에 들어간 둘째 아들이 학교에 적응을 못 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수업 일수가 모자라 퇴학을 당할 것 같으니 차라리 자퇴를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자퇴 후 떨어졌을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김미경은 새벽에 들어와 몰래 라면을 끓여먹던 아들을 위해 늦은 시간에도 매번 식사를 차려줬다. 그런 김미경을 보고 뭐라고 하던 남편에게 김미경은 “당신 눈에는 나쁜 애지만 내 눈에는 아픈 애다. 한번 더 버럭하면 국물도 없을 줄 알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미경의 정성 가득한 태도에 아들은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아들은 김미경에게 일본에서 혼자 힘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했고 그곳 음악 대학에 합격했다.  

김미경은 "만약 제가 자퇴한 아들에게 엄마가 강사인데 너 때문에 창피하다고 했으면 아이의 자존감은 한없이 떨어졌을 거다"라고 했고 아들을 끝까지 믿어준 김미경의 일화에 청중뿐만 아니라 연예인 출연자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