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사진 촬영회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42)가 투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수 겸 배우 수지에게 비난의 화살이 옮겨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9일 정씨가 북한강에 투신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10일까지 수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각종 악플이 달리고 있다. 

수지는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씨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해당 청원은 양씨가 아르바이트로 알고 간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20여명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중요부위가 보이는 속옷을 입고 촬영에 임해야 했다는 피해를 고백한 후 나온 것으로, 촬영회에 있던 남성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청원에 적시된 스튜디오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당시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수지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이어졌고 스튜디오 관계자는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수지 측에 1억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소장이 송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