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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찬미 이종석. /사진=SBS 제공 |
이종석과 신혜선이 김우진, 윤심덕으로 분해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시대적인, 또한 현실적인 아픔 속에서 서로를 놓지 못하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사랑이라고는 없을 것 같았던 암울한 시대 속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은 운명서럼 서로에게 끌렸지만 두사람에겐 가시밭길 뿐이었다.
특히 김우진에게는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사랑없이 결혼한 아내가 있었던 것. 김우진은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기혼자임을 넌지시 전했고 뜻밖의 사실을 안 윤심덕은 홀연히 그를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럼에도 서로를 향해 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고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듯이 운명처럼 두사람의 연은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죽음을 선택하며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상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고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죽음을 선택했다. 중간중간 절절한 눈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지만 오열없는 마지막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김우진 역을 맡은 이종석과 윤심덕 역을 맡은 신혜선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더욱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