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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사진=뉴스1 DB |
국내 시중은행들이 영업시간을 확대하고 있다. 이른바 '탄력 특화 점포'를 도입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탄력 점포는 일반적인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과 다르게 운영하는 점포를 지칭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탄력 점포 수는 총 720개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 말(596개)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은 영업시간 특화점포가 전체 영업점의 4.4%를 차지한다. 국민은행은 지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탄력점포를 지난 2017년 12월 도입했다. 탄력점포 영업시간은 ▲오전 9시~저녁 7시 ▲오전 10시~오후 5시 ▲오전 11시~오후 6시 ▲낮 12시~저녁 7시 등으로 나뉜다.
오늘(11일)부터는 탄력점포를 기존 38개에서 47개로 9개 늘린다. 오전 9시~저녁 7시 운영 점포를 5곳으로 늘리고, 오전 10시~오후 5시 혹은 낮 12시~저녁 7시 '애프터뱅크'를 4곳 늘리는 방안이다.
기존 은행 영업시간과 차별화를 둔 곳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가 기본 영업시간이다. 우체국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로 시중은행보다 30분 더 영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