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회사의 K팝 콘텐츠 확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가 회사의 K팝 콘텐츠 확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트위터는 대화형 플랫폼이고 관심사 위주로 전세계 사람들이 모입니다. K팝과 트위터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만큼 관련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가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는 K팝과 관련된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업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자리한 신 대표는 지난해 트위터의 성과를 발표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매출인 9억900만달러(약 1조원)를 기록했고 일반회계기준(GAAP) 2억5500만달러(약 2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 대표는 트위터내 K팝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K팝 관련 트윗은 총 53억건 발생했는데 이는 게임 카테고리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관련 트윗량(6억건)과 비교해도 약 9배 많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글로벌 최다 트윗 계정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신 대표는 “올해는 K팝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50회가량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인력도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제공업체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콘텐츠 확산뿐 아니라 수익까지 창출해 K팝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수익공유 방식도 공개했다. 신 대표는 “24시간 고정된 광고상품인 퍼스트뷰 트렌드가 있는데 한국에서 많은 브랜드들이 구매했다”며 “K팝 관련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마케팅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MAMA 등 세계적인 K팝 행사때 스폰서십이 많이 들어오는데 제공업체는 수익을 가져가고 높은 질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비즈 스톤 공동창업자, 캐슬린 린 아태 정책 디렉터,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