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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모델들이 RX0 I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소니코리아 |
◆벚꽃천국 윤중로를 가다
RX0 II를 처음 본 것은 지난달 26일 제품설명회였다. 이 작은 카메라에 슈팅그립 VCT-SGR1을 연결하면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에 최적화된 환경이 펼쳐진다. 제품을 직접 받아보니 다양한 구성품이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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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0 II 구성품. /사진=채성오 기자 |
RX0 II를 들고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거리를 찾았다. 촬영 당일은 평일임에도 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 지인, 연인들로 구성된 관람객들이 각자 셀카봉과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풍경과 셀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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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0 II로 촬영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사진=채성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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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0 II로 촬영한 벚꽃. 아웃포커스 기능과 슈팅그립내 줌 버튼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 /사진=채성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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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위치한 꽃을 RX0 II로 촬영한 모습. /사진=채성오 기자 |
브이로거라면 필수적으로 촬영하는 동영상. RX0 II의 경우 ISO 80~12800까지 다양한 감도로 촬영이 가능하다. 긴 셀카봉이 아니어도 플립액정을 들어 올려 각도에 맞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촬영후 틸트액정에 배치된 플레이 버튼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수시로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를 연결하는 단자가 따로 설계돼 있지만 내장마이크가 탑재돼 음성출력까지 문제없이 작동했다.
◆내구성·터치스크린 문제 해결될까
약 1시간 동안 윤중로 벚꽃길을 촬영해본 결과 풍경이나 셀피용으로는 합격점을 줄 만했다. 그러나 배터리 탈착 및 SD카드를 열 때 덮개 부분을 여는 부분이 불편했다. 특히 SD카드, 마이크 단자 등이 배치된 후면은 덮개를 연결하는 이음새가 고무패킹으로 제작돼 잦은 이용에 파손될 우려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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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0 II 플립액정을 통해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
유튜브 검색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정착한 브이로그. 과연 소니는 RX0 II를 통해 국내 브이로거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