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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엄마./사진=임한별 기자 |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배우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제작진은 김혜수 모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음성 파일에서 김혜수 모친은 "혜수를 팔아서 한 건 하나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혜수 엄마니까 빌려줬겠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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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엄마 녹취록. /사진=MBN 방송캡처 |
진행자 김현정은 "피해자들이 김혜수 씨 이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에 실명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김혜수 측은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며 "앞으로는 금전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게 됐다"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확인된다"면서도 "김혜수는 이번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마지막까지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향후 본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