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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 /사진=로이터 |
13일(한국시간) 통계매체 '옵타'는 2019년 한 해 동안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디는 올 한 해 23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바디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29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8골),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25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24골) 뿐이다. 모두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들이다.
바디는 1987년생으로 올해 33세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킬러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터가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5-2016시즌 리그 24골을 기록한 바디는 이듬해 13골로 주춤했으나 2017-2018시즌 20골, 2018-2019시즌 18골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이같은 기세에 잉글랜드 팬들도 들떠 있다. 팬들은 SNS 등을 통해 바디의 대표팀 재승선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요구하고 있다. 바디는 지난해 자신의 나이를 이유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바디의 포지션은 젊은 선수들로 둘러싸여 있다"라며 영건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바디에 대해서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우리가 그를 필요로 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재발탁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