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당사에서 권은희·김근태 등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을 열고 당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과 관련해 “이념과 진영논리에 갇힌 적대적인 공생 속에서 서로의 실수에 기대어 사는 기득권 정당들의 공고한 양당 구조를 깨뜨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미래와 희망을 찾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에서 헌신, 봉사, 공동체, 시민의식, 통합 등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잊혔던 긍정의 단어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며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과거를 붙들고 있는 구태정치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이런 희망을 실현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침묵하는 다수의 보통 분들의 건강한 개혁의지를 담아내야 한다”며 “기득권 세력이 만에 하나라도 이겨서 다시 과거의 분열로 돌아가는 것을 막는 책무가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3일 총선에 출마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추천 후보자는 26명으로 비례대표 후보 1번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배치됐다.

안 대표는 “우리는 이번 총선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 희망을 주는 선거로 만들어낼 것을 확신한다”며 “늘 국민 곁에서 어려운 현장에 함께하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구체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정치를 뿌리내리게 하자. 현장, 실용, 문제해결이 제가 생각하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