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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들이 봄방학을 맞아 파티를 벌이다 44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봄방학을 기념해 멕시코로 여행을 떠나 파티를 벌인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소속 대학생 70여명 중 4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44명은 현재 격리된 상태이다.
현재 텍사스 보건당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력해 해당 비행기편 탑승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스틴 보건당국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는 건강하고 젊은 신체에 숨어있다가 취약계층에게 옮겨가 치명적인 병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며 “젊은이들은 코로나19에 무적일 것이라는 착각을 버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에서 대학생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탬파대학교와 위스콘신주립대 매디슨 캠퍼스에서도 봄 방학을 기념해 여행을 떠났다 감염된 전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