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국가혁명배당금당 의원이 자신의 살인전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사진은 허경영 대표. /사진=뉴시스
김성기 국가혁명배당금당 의원이 자신의 살인전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사진은 허경영 대표. /사진=뉴시스

김성기 국가혁명배당금당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의 살인전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살인전과 이력이 있는 김성기 국가혁망배담금당 후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기 후보는 자신을 찾아온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에 "실제 내막을 보면 과실치사에 가깝지만 죄명은 과실치사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살인 전과를 인정했다. 이는 앞서 허경영 대표가 "교통사고로 과실치사한 사람을 살인범이라고 보도하냐"며 반박해온 것과는 다르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께서도 감옥생활 하신 거 알고 계시죠? 7년정도 살았다. 근데 초대 대통령으로 존경하지 않냐" "박정희 대통령은 어떻냐. 무기징역 안 받았냐"라며 "영웅들은 과거가 있다. 저도 굳이 말하자면 그런 운명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성범죄 전과자까지 총선 후보로 추천하면서 제도의 맹점을 노려 의도적으로 여성의원들을 공천했다는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조만진 후보는 청소년 강간 전과가, 안종규 후보는 아동·청소년 성보호 법률 위반 전과가 있다.
이 외에도 등록 후보(비례 포함) 257명 중 40%에 육박하는 100여명이 전과자다. 김성기 후보(부산 서구ㆍ동구)는 지난 1982년 살인죄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다. 비례후보로 출마한 박경린(비례순위 7번) 후보는 1989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2005년에는 사기죄로 적발(벌금 300만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