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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는 광화문광장 조감도./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변화되는 광화문광장’의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구간의 동측차로는 7~9차로로 확장해 조정된다.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결해 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약 2.6㎞의 걷기 좋은 도심 보행거리도 완성된다.
변화되는 광화문광장의 기본방향은 ▲전면 보행화의 단계적 추진 ▲공원적 요소 반영 ▲광화문 일대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계획 등으로 잡았다.
우선 사직로는 교통정체 심화에 대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기능을 유지하면서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구간의 광장 동측차로를 양방향의 7~9차로(주행차로수 7차로)로 확장 조정한다.
또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도로는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바꾼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으로 변화한다.
지하공간은 대규모 개발이 아닌 현재 지하에 위치한 해치마당을 리모델링하는 수준에서 진행한다.
최종적으로는 광장의 변화를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켜 경복궁 서측, 북촌, 청계천 등 광장 일대의 전반적인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의정부터~세종로공원 등을 포함해 서울역까지 연결되되 ‘광화문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변화되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 빌딩 숲에서 도심 숲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며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갖춘 생태문명도시로 전환하는 본격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