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 AFP=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4차전을 11-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휴스턴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이다.


휴스턴은 2회초 오클랜드 라몬 로리아노에게 스리런포 맞고 3실점했으나 4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중전안타, 카일 터커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가 경기를 5-3으로 뒤집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휴스턴은 5회초 앞서 홈런을 허용한 로리아노에게 또 다시 솔로포를 맞았지만 5회말, 브랜틀리의 솔로포 포함 2점을 더 내며 응수했다.


6회말 터커와 코레아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9-4로 승기를 가져온 휴스턴은 7회말 호세 알투베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휴스턴은 9회초 2점 내줬지만 5점차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4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이 힘을 냈다.

코레아는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브랜틀리도 홈런 두 개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한편, 양 팀은 이날의 6홈런을 포함해 4경기 합계 24개 홈런을 쏟아냈다. 이는 1995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가 합작한 22홈런을 넘어선 디비전시리즈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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