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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후타가룽이 자신의 집에 떨어진 운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코랑에 사는 관 제작자인 조슈아 후타가룽(33)이 어느날 아침 하늘에서 떨어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고 1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후타가룽의 집에 운석이 떨어졌다. 운석은 작은 축구공 크기로 무게는 2.1㎏이며 양철 지붕을 뚫고 내려와 15㎝ 깊이로 묻혔다.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후타가룽은 큰 소리에 놀라 집으로 뛰어갔고 이 운석을 확보했다. 그는 “누군가가 위에서 바위를 던지거나 떨어뜨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석을 들어올리자 온기가 남아있었고 부분적으로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운석은 45억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소질 콘트라이트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희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운석의 가치는 185만달러(20억5461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운석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의사이자 운석 수집가인 제이 피아텍이 매입하기로 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후타가룽은 “운석을 팔아 번 돈의 일부를 지역 공동체의 교회를 짓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