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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나경원 전 의원 아들 김씨의 각종 의혹에 불기소 혹은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21일 현재 김씨는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제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 전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도 제1저자 의혹에 관해 '김씨가 연구 수행 및 분석·결과 작성을 직접했다'며 등재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씨는 고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여름방학에 서울대 의대 모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을 했고 다음해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의생체공학컨퍼런스(EMBC)에 제출한 연구발표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김씨는 ▲IEEE EMBC 제출 연구발표문 제4저자 부정 등재 및 표절 ▲외국대학 부정 입학 관련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해 IEEE에 제출한 또다른 연구발표문에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자신의 소속을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표기해 연구 윤리 위반 및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였다. 고등학생이었던 김씨가 뚜렷한 기여 없이 ‘무임승차’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김씨의 제4저자 등재에 대해 ‘부당한 저자 표시’라며 연구윤리 위반사례로 판단했다.
다만 검찰은 김씨의 제4저자 등재 의혹과 외국대학 입학 관련 의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 형사사법공조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김씨가 진학한 외국 대학의 답변이 도착할 때까지 처분을 미뤄야한다고 판단했다. 임박한 김씨의 군입대 일정도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시한부 기소중지는 일정기간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는 처분이다.
나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논산훈련소 입소 소식과 함께 서울대병원 출산 기록을 공개하면서 해외원정 출산 의혹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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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해외 원정출산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병원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사진=나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