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45개국에서 발견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45개국에서 발견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45개국에서 발견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속도가 바이러스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세를 꺾을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NYT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아시아 싱가포르부터 중동 오만, 중미 카리브해 자메이카 등 전 대륙에 걸쳐 약 45개국에서 발견됐다.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하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벌써 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발 등 다른 변이도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기 전까지 최대한 빨리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실무그룹에 참여하는 한 전문가는 "시간과의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은 전 세계 인구 70%가 접종해야 집단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선제검사와 추적이 확산세를 꺾을 중요한 전략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미 워싱턴대의 한 진하생물학자는 "우리는 이미 행동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완화할 수 있따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체적으로 방역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매체는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을 두고 정치적 갈등을 빚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많은 국가 정부가 기본적인 방역조치를 지원하지 못하거나 꺼리고 감염자 추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 확진자 수는 9067만6314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94만25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