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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시민은 코로나 19로 인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은 줄었지만,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따릉이 이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0년과 2019년 교통수단별 시간대별 통행비율 그래프./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축적된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일상 속의 재미있는 시민들의 교통 통계정보를 담은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0’ 책자를 발간하였다.
2020년 한 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총 이용건수는 34억건으로 2019년 대비 12억건(25.9%) 감소한 반면, 따릉이 총 대여건수는 2370만건으로 467만건(24.6%) 증가하였다. 또한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5만7361대로 2019년 대비 3만3204대(1.06%) 증가하였다.
시민 한사람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이동시 평균 1108원을 지불하고, 1.25회 환승하며(환승시간 6.7분 소요) 총 32.9분(11.2k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중교통 이용횟수를 분석한 결과, 환승 없이 한 대중교통 수단만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1회 이용’(단독통행)의 비율이 2019년 대비 4.3% 증가했다. 반면 타 수단으로 환승하는 ‘2회 이용’은 3.29% 감소하였는데, 이중에서도 마을버스와 순환버스 이용 비율이 각각 27.3%, 34.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단거리 이동 시 환승보다는 도보, 따릉이 등 개인용 이동 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건수 및 환승횟수 감소가 차내 혼잡도 완화로 이어지면서 통행시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대중교통 이용량은 감소하였으나, 선제적인 방역 조치로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사례 발생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이어올 수 있었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서울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