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각국이 함께 기념한 지 130년이 넘은 근로자의 날은 미국에서 처음 유래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노동절은 9월 첫째 월요일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
근로자의 날의 기원은 1800년대 말 미국에서 발생한 '헤이마켓 사건'이다.
당시 미국 노동자들은 하루 14~18시간에 이르는 고강도 노동을 했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886년 5월1일 시카고 지역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 노동제도'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20만명이 넘는 노동자가 거리로 나와 평화시위를 벌였지만 이틀 뒤 2차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해 아이를 포함한 6명이 숨졌다. 이를 규탄하고자 같은 달 4일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 약 30만명이 몰렸다. 이때 군중 쪽에서 폭탄이 투척됐고 이에 따른 경찰의 발포로 수백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
이 헤이마켓 사건의 시작인 5월1일을 기념일로 정한 시기는 3년 뒤인 1889년이다. 그 해 파리에서 결성된 국제사회주의기구 '제2인터내셔널'은 헤이마켓 희생자를 기린다는 뜻으로 5월1일을 '메이데이'(MayDay)로 공표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은 노동절(Labor Day)을 9월 첫째 월요일에 기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헤이마켓보다 앞선 때부터 9월 노동절 도입을 제안했다. 1894년 당시 민주당의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5월1일에 노동절을 기념함으로써 사회주의·무정부주의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우려했다. 이러한 이유로 9월 첫째 월요일이 노동절로 지정됐다.
대신 미국에서 5월1일은 1958년부터 '법의 날'(Law Day)이 됐다. 여기엔 메이데이 때마다 벌어지는 파업·시위를 위축시키고 다수 공산국가가 강조하던 노동절에 대항해 미국의 이념을 지키겠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미국 노동자들은 하루 14~18시간에 이르는 고강도 노동을 했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886년 5월1일 시카고 지역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루 8시간 노동제도'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20만명이 넘는 노동자가 거리로 나와 평화시위를 벌였지만 이틀 뒤 2차 시위에서 경찰과 충돌해 아이를 포함한 6명이 숨졌다. 이를 규탄하고자 같은 달 4일 시카고 헤이마켓 광장에 약 30만명이 몰렸다. 이때 군중 쪽에서 폭탄이 투척됐고 이에 따른 경찰의 발포로 수백명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
이 헤이마켓 사건의 시작인 5월1일을 기념일로 정한 시기는 3년 뒤인 1889년이다. 그 해 파리에서 결성된 국제사회주의기구 '제2인터내셔널'은 헤이마켓 희생자를 기린다는 뜻으로 5월1일을 '메이데이'(MayDay)로 공표했다.
이듬해인 1890년에는 국제노동조합협회가 첫 메이데이 대회를 열었다. 그 뒤로 메이데이는 매해 세계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보여주는 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정작 미국은 노동절(Labor Day)을 9월 첫째 월요일에 기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헤이마켓보다 앞선 때부터 9월 노동절 도입을 제안했다. 1894년 당시 민주당의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은 5월1일에 노동절을 기념함으로써 사회주의·무정부주의 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우려했다. 이러한 이유로 9월 첫째 월요일이 노동절로 지정됐다.
대신 미국에서 5월1일은 1958년부터 '법의 날'(Law Day)이 됐다. 여기엔 메이데이 때마다 벌어지는 파업·시위를 위축시키고 다수 공산국가가 강조하던 노동절에 대항해 미국의 이념을 지키겠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