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위 경쟁' 네이버·카카오, 'K웹툰' 파워… 나란히 신고가 경신
코스피 시가총액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NAVER(이하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 세계에서 'K웹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9시 55분 네이버는 전 거래 대비 2만8000원(7.16%) 오른 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1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8000원(5.03%) 상승한 16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 역시 이날 16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모바일 시장분석기관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 만화앱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가 49.79%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라인의 '라인망가'는 21.70%로 2위에 올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과 9일 각각 태국과 대만에서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출시하며 동남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웹툰은 앱 출시 직후 태국에서 다운로드 수 기준 구글플레이 만화 분야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동남아시아에 한발 앞서 진출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인도네시아 690만명, 태국 350만명, 대만 150만명 등으로 동남아에서만 120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