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오른 ℓ당 1615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7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오른 ℓ당 1615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ℓ당 16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오른 ℓ당 1615원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4주 연속 전주 대비 10원 이상씩 오르다 지난주 1600원을 돌파했다. 1600원이 넘은 것은 2018년 11월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13.7원 상승한 ℓ당 1411.8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1원 오른 ℓ당 1696.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94.2원으로 전주보다 15.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자영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85.7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22.6원이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379.4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는 가장 높은 1420.3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유럽 경제 전망 상향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 합의불발 ▲미국 원유재고 감소 ▲이란 농축 우라늄 생산 움직임 등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배럴당 0.1달러 오른 73.6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0.5달러로 지난주보다 각각 2달러, 0.4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