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지난 12일(현지시각) 공연 중 남성 관객의 얼굴에 용변을 노는 퍼포먼스를 펼쳐 충격을 주었다. /사진=브라스 어게인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지난 12일(현지시각) 공연 중 남성 관객의 얼굴에 용변을 노는 퍼포먼스를 펼쳐 충격을 주었다. /사진=브라스 어게인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이 공연 중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보는 퍼포먼스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열린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 록 페스티벌 공연에서 남성 관객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유리스타는 이날 공연 도중 다 마신 물병을 흔들어 보이더니 "소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그러니 (소변을 보는 장면을) '쇼'로 만드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

유리스타는 머리에 깡통을 올려 자신의 소변을 받을 남성 관객을 찾았고 한 지원자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는 남성 관객을 바닥에 눕히고는 밴드가 연주하는 사이 바지를 내리고 그 남성의 얼굴을 향해 쪼그리고 앉아 용변을 봤다.

해당 영상이 SNS로 퍼져 나가며 엽기적인 행동에 비판이 일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공식 사과했다. 지난 13일 소셜 미디어에 "유리스타가 공연 당시 흥분한 나머지 이성을 잃었다. 우리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 향후 공연에선 다시 이 같은 퍼포먼스는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공연음란으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리스타에게도 사건 경위서를 받았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공공장소 등에서의 성기 노출은 불법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