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틀만에 최대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틀만에 최대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이틀만에 최대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달말 연 5%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규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현재 연 3.548~4.848%로 지난 16일(3.538~4.838%)보다 이틀만에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4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해당 금리는 연 3.52~4.54%에서 연 3.69~4.69%로 이틀만에 상단은 0.15%포인트, 하단은 0.17%포인트 뛰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연 3.44~3.95%에서 연 3.65~3.95%로 하단이 0.21%포인트나 급등했다.

이처럼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대 후반에 형성돼 있는 반면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말 처음으로 연 5%를 넘어선 바있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기준 각각 연 3.822~5.122%, 연 3.85~5.0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 역시 연 5%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떨어졌던 기준금리는 지난 8월 0.75%로 15개월만에 오른 데 이어 이달말 1.00%로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기준금리가 두배 뛰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