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배우 메간 폭스가 래퍼 머신 건 켈리와 약혼했다. /사진=로이터
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배우 메간 폭스가 래퍼 머신 건 켈리와 약혼했다.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머신건 켈리와 약혼했다. 폭스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신건 켈리와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2020년 7월 이 반얀 나무 아래에 앉았다. 우리는 마법을 부렸다. 우리는 그토록 짧고 정신없는 시간 안에 우리가 함께 직면하게 될 고통을 잊었다. 우리 관계가 필요로 할 일과 희생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취해버렸다”란 시적인 글을 올렸다.
폭스는 “1년 반이 지나며 함께 지옥을 걸어왔고,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웃은 그는 나에게 청혼했다”라고 전하며 “전생,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모든 생애에서 난 승낙했다”고 덧붙였다.

켈리 역시 자신의 SNS에 커플 반지를 클로즈업해 올리며 “우리가 사랑에 빠졌던 곳에, 난 청혼하기 위해 그녀를 다시 데려왔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3월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 촬영 중 만나 사랑을 키웠다.

폭스는 13세 연상의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오랜 연애 끝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세 아들을 낳았지만 2020년 5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09년 남성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명백한 양성애자”라고 털어놨다.

폭스는 “많은 사람들이 양성애자로 태어나고도 사회적인 압력 때문에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누군가 나의 성정체성에 대해 물어본다면 명백한 양성애자라고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