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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2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첫 30만원대를 기록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2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34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0억원, 94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87% 오른 30만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첫 3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16% 하락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의 방한 기대감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화장품(20.39%), 토니모리(4.38%), 에이피알(4.75%) 등 대표 수혜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 주가가 크게 올랐다. 오는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을 앞두고, 사법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카카오페이(-12.44%), NHN(-5.05%)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79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7억원, 41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리가켐바이오(-1.46%), 휴젤(-0.43%) 등은 내렸고, 알테오젠(1.37%), HLB(1.17%), 에코프로(1.27%), 파마리서치(0.89%)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0%)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5.8원 오른 1381.2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4455억원, 6조516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