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시장을 선도하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모델이 LG 스탠바이미 2의 화면부를 분리해 테이블 위에 세워두고 터치를 통해 회의 자료를 넘기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며 국내의 판매 호조를 해외로 이어간다. LG전자는 이달 북미·아시아 국가, 다음달 유럽 국가에 LG 스탠바이미 2를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LG 스탠바이미 2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5개월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4배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여러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해외 출시를 통해 국내 판매 호조 기세를 해외 전략 시장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와 스탠드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전작의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더 좋은 화질과 긴 사용 시간에 대한 고객 의견도 반영했다. 27형 QHD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도 적용했다.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것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등도 감상할 수 있다. webO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사이버보안 부분 2025 CES 혁신상'과 영국 IT전문매체 AV포럼의 '베스트 스마트 시스템'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


이충환 LG전자 TV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글로벌 이동식 스크린 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