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국토교통부 제공)

강희업 신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교통망 확충에 따른 국토 균형 발전과 교통 복지 실현 의지를 밝혔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수도권 GTX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지방 도로·철도·공항 등 국가 교통망을 촘촘히 확충하겠다.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도 강조했다. 강 차관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드론·로봇 등 물류 AI 전환을 추진해 교통산업이 혁신할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계층별 교통서비스 격차를 없애야 한다"며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을 줄이고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12·29 여객기 참사와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교통 분야 안전 강화를 강조했다.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한 강 2차관은 1994년 기술고시 30회,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