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22일 오후 3시께 경기 포천시 내촌면 베어스타운 스키장 내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에 탑승해 있던 일부 인원은 뛰어내렸고,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도 소방당국이 구조했다.

일대 혼란이 일어난 와중에 지상에 있던 이용객들은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 큰 사고를 막았다.

역주행 리프트가 원점으로 다가와 멈춰선 리프트에 충돌하기 직전, 지상에 있던 이용객들은 손을 뻗어 리프트 간 충돌을 최소화하거나, 리프트가 지상에 가까워졌을 때 탑승객들에게 눈 위로 뛰어내리라며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9명이 자력 탈출했고, 61명이 소방구급대원 등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는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13분께 완료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1명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리프트에서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떨어지는 등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프트가 멈춰 수십여명이 1시간여 동안 공중 리프트에 고립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사고 당시 모습.(SNS 캡처) 2022.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2일 오후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리프트에서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떨어지는 등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프트가 멈춰 수십여명이 1시간여 동안 공중 리프트에 고립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사고 당시 모습.(SNS 캡처) 2022.1.2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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