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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가 '국적 위조 논란'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FIF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콰도르가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부적격 선수를 썼다는 의혹을 제보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앞서 칠레축구협회는 (FIFA)징계위원회에 에콰도르가 바이런 카스티요의 국적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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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카스티요는 지난 1998년 11월 10일 에콰도르의 과야스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칠레축구협회는 카스티요가 에콰도르가 아닌 콜롬비아에서 태어났으며 출생 시기도 지난 1995년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확보해 징계위원회에 제출했다.
실제로 카스티요는 지난 2017년 서류 문제로 에콰도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에콰도르 측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카스티요가 에콰도르 국경과 맞닿은 콜롬비아의 투마코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에콰도르는 지난해 카스티요의 에콰도르 시민권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