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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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은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은 팝업스토어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6월1일~6월12일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서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선 생명을 구한 흔적이 남아있는 수명 다한 소방복과 교체된 소방호스를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가방, 선인장 등 식물성 소재로 만든 가방, 버려진 패러글라이딩 원단으로 만든 아웃도어 의상 등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7곳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7개 브랜드는 Δ119레오(업사이클링) Δ네이크스(친환경) Δ아유(친환경) Δ오버랩(업사이클링) Δ제리백(사회공헌) Δ그루(공정무역) Δ그린블리스(친환경) 등이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은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패션제품의 전 과정에서 야기되는 윤리적, 환경적 문제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말한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업사이클링, 친환경소재, 제로웨이스트, 공정무역 등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참여하는 7개 브랜드는 서울시가 지속가능 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시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SEFH)' 입주 또는 관련 기업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기획,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전 공간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만 사용한다.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행운의 뽑기를 통해 작은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15만원 상당의 제품이 들어있는 럭키백을 5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을 알릴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들의 판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백화점, 쇼핑몰 등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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