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사진=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 /사진=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가 매물로 나왔다. 쌍용자동차 인수 실패 후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케이알앤파트너스와 매각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은 프라이빗딜(비공개매각)로 진행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 지분은 모회사 에너지솔루션즈가 82.3%,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2.6%,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EV)가 10.7%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 등이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모회사 에너지솔루션즈가 보유한 지분(82.3%)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지분(2.6%)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재무적 투자자에게 지분 일부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에디슨EV는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전에 동원돼 회사채를 800억원 발행했다.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무리한 회사채 발행 여파에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이 이어지며 거래 정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