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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비앤메디가 특허 받은 치주조직 재생유도재 '바이오 멤'(Bio-MEM)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501(K)인증을 통과했다.
26일 비앤메디에 따르면 바이오 멤은 PTFE와 Pure Titanium 코어로 만든 비흡수성 치주조직 재생유도재이다. 치과임플란트 수술, 특히 골유도재생술 시 사용하는 비흡수성 차폐막으로서 골을 골이식재와 밀봉해 섬유결합조직이 결손 부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뼈 이식 및 골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공간을 확보하여 연조직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인 신생골 형성을 돕는다. 막을 통해 공간을 형성하고 이주한 세포가 증식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다른 부위로의 이동 및 상피세포의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비앤매디는 "바이오 멤이 수술자가 환부의 형태에 맞게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이 쉽고 뼈 재생기간 동안 필요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면서 "수술 부위에 고정이 쉽고 멤브레인 제거 시에 제품 박리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완 비앤메디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은 "국내 멤브레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멤이 FDA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해외 수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멤브레인의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사용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앤메디는 치과용 임플란트, 멤브레인 등을 개발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2013년 설립돼 치과용 멤브레인뿐만 아니라 치과용 임플란트, 근관세척용 팁, 오버덴처, GBR 키트 등 10여건의 특허와 18건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