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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10년 만에 런웨이에 선다.
2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살림남2'에서는 1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복귀한 심하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심하은은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딸과 함께 모델로 섭외됐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쇼 일정에 허리 사이즈를 줄여야 할 상황이 됐지만 쌍둥이들이 차례로 아프면서 육아에 전념하느라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자 전전긍긍했다.
이에 이천수의 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한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그는 심하은이 패션쇼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들과 함께 쌍둥이 육아를 자처하며 심하은에게 운동 시간을 줬고 양배추와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이어트 요리까지 만들어주는 등 전폭적인 외조에 나서기도 했다.
덕분에 여유가 생긴 심하은은 "파릇파릇한 스무 살 후배들 앞에서 민폐 끼치면 안 된다"는 각오로 딸 주은과 함께 운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패션쇼 당일 양손에 꽃을 들고 아내의 모델 복귀 무대와 주은의 첫 패션쇼 응원에 나섰던 이천수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눈물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하은, 이주은 모녀의 패션쇼 동반 출격 현장과 이를 지켜보는 이천수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2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