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 사진=LG전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 사진=LG전자

가전업계가 잇따라 6인용 식기세척기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주방 공간이 작은 거주 형태 등 점차 변화하는 주거 환경을 고려해 마케팅 타깃을 넓힌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거지 양이 적은 1~2인 가구나 주방이 협소해 비교적 부피가 큰 12인용 식기세척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에게 유용하다.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대형제품 못지 않다. 하단의 듀얼 세척날개와 뒷면까지 3중으로 분사되는 34개의 고압 물살로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하며 2단 분리형 선반을 적용해 큰 냄비와 프라이팬 수납도 가능하다.

상·하단 2단 트레이 분리 구조로 설계해 최대 6인 기준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으며, 곰솥과 대형 냄비도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다.

쿠쿠는 2020년 6인용 식기세척기를 첫 선을 보인 이래 올해 강력한 건조 기능에 살균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6인용 식기세척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쿠쿠는 앞서 3인용 식기세척기도 선보이는 등 꾸준히 1~2인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 형태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카운터탑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6인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빌트인 타입 제품과 달리 주방 가구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어 주방이 넓지 않거나 잦은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설치가 간편하다.

한편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 규모는 2019년 19만대에서 2020년 33만대, 지난해 45만대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47만~50만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