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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가 패드, 배터리 유효기간 등 장비 정상 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자동 점검해 관리자에게 모바일 송출하는 기능을 갖춘 자동심장충격기 5대를 3개월간 시범운영 중이다.
1일 구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 소생을 위해 지역 내 연수문화원, 장애인 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곳에 RMS 기능형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물리적으로 여러 장소에 설치된 심장충격기의 장비 고장 여부와 소모품 유효기간 등에 대해 다수의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점검 관리하고 응급상황 시 즉시 적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원격관리 시스템이다.
이에 연수구는 자동심장충격기의 법적 구비의무기관 외 시설의 적극 설치 권장과 함께 야외 설치 시 도난, 분실 등 우려를 해소하고 응급상황 시 이용 접근성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연수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11월 현재 모두 297개 시설 506대로 지난해 대비 34% 증가한데다 지난 2018년 187개 시설 257대 보다 97% 증가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점검률 역시 월 1회 필수 점검 등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보고하도록 지속적으로 공문 발송, 현장점검 등으로 행정지도를 강화해 지난 2018년 대비 69% 끌어올린 상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더 많은 지역주민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해 최우선적으로 구민의 안전과 응급의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