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재판에 출석하던 중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 했다. 사진은 계란을 피하는 이 회장.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재판에 출석하던 중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맞을 뻔 했다. 사진은 계란을 피하는 이 회장.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 출석 중 한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봉변을 당할 뻔 했다.

이 회장은 1일 오전 10시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전 9시40분쯤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법원으로 들어가려 할 때 좌측에서 계란이 날라왔으나 직접 맞지는 않았다.


이 회장은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법원 직원들이 이 회장을 둘러싸며 보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회장 재판 출석할 때 계란을 2개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대출만 주고 해외 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 없이 용서·협력·공익 미쳤느냐"며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라고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적었다.
사진은 이매리씨가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후 페이스북에 적은 글. /사진=이매리씨 페이스북 캡처
사진은 이매리씨가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후 페이스북에 적은 글. /사진=이매리씨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매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