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어린 시절 팬이었던 god를 만났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가 어린 시절 팬이었던 god를 만났다.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가수 아이유가 어린 시절 팬이었던 god를 만나 성덕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8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god가 게스트로 출연해 '팬 지오디' 출신인 아이유와 만났다.


이날 아이유는 god를 향해 "9세부터 선배님들을 좋아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고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고백했고, 이에 god 멤버들은 "이전에 콘서트에 왔던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팬 중에서 가장 성공한 팬이 아이유인 것 같다. 잘 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집에서도 박수를 친다. '나의 아저씨'를 너무 재밌게 봤고 우리도 아이유의 팬이다"며 서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이유와 god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유는 '보통날'의 공연 버전을 준비, 자신만의 청아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랩과 노래를 완벽히 소화했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데니안의 랩과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멤버들 역시 "이 노래를 아이유에게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한 답가로 god는 아이유의 노래 '블루밍'을 선보였다. 손호영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김태우의 소울풀한 보이스, 데니가 직접 만든 랩 메이킹이 어우러진 노래는 god만의 밝은 매력을 담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고 노래 마지막 아이유를 위한 특별한 엔딩을 꾸몄다.


이에 아이유는 "편곡을 선배님들께서 직접 해서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었고 편곡이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