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까.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사드SC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참가한 벤제마. /사진=로이터
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할까.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사드SC 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에 참가한 벤제마. /사진=로이터

허벅지 부상으로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등 외신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벤제마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할 지도 모른다"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카타르로 향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 후 카타르에서 허벅지 부상을 호소해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그의 대체선수를 발탁하지 않았고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펼쳐지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감독의 판단에 달렸지만 데샹 감독은 벤제마 출전 여부에 대한 질의에 회피했다. 그는 준결승전 직후 "벤제마가 결승전 출전이 가능한가"라는 질의에 "답하지 않겠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그동안 벤제마의 복귀에 대한 언급을 피한 바 있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벤제마의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스페인 매체 마르카 보도와 관련해 잘 모르겠다"며 "벤제마의 현 상황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에 있는 24명의 선수들을 신경써야 한다"면서 "우리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벤제마가 없어도 순항했다. 벤제마 대신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올리비에 지루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