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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한국의 영어교육이 일본보다 우위인 이유를 분석하며 초등학교에서의 교육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 21일 일본 매체 닛케이는 '전 세계의 교육정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인의 평균 토익 점수는 일본인보다 약 100점 높다"며 한국과 일본의 영어 교육 시스템을 비교했다.
매체는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이 비슷하다"며 "둘다(한국어·일본어) 한자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학습에서는 똑같이 불리함에도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영어 실력이 앞서는 이유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육 덕분"이라며 "한국 초등학교 3~4학년의 영어 수업 시간이 연간 68시간인 반면 일본은 35시간으로 약 2배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유학생이 많은 이유도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한국 인구(약 5150만명)는 일본(약 1억2300만명)의 절반 정도지만, 유학생은 약 3배 많다. 지난 2021년 기준 한국인 유학생 수는 21만3000명으로, 일본인 유학생(6만1989명)의 약 3배로 파악됐다.
매체는 "한국은 최상위 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