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학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4년전 같은 혐의 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여자 중학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4년전 같은 혐의 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여자중학교 앞에서 바바리맨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그가 4년 전 있었던 공연 음란 혐의 미제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연 음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2일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한 여자중학교에 들어가 학생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공연음란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신고로 주변 폐쇄회로(CC)TV 85대를 분석해 A씨가 도주에 사용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추적했다. 경찰은 비슷한 오토바이를 소유한 용의자 50여명을 특정해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의 수사 요구서를 받은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9년 발생한 같은 혐의 사건의 범인임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미제사건의 범행 수법과 범인 인상착의가 유사해 영상 증거 등을 앞세워 A씨가 동일범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