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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가수 차오루가 3년 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오늘 장신구는 황금 가면이 좋겠구나! 팔방미인(이하 팔방미인)'과 '8가지 화려한 매력으로 가왕석까지 날아갈게요! 팔색조(팔색조)'와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팔방미인과 팔색조는 장혜진의 곡 '아름다운 날들'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팔방미인은 자기 정체에 대한 힌트를 주기 위해 아이브의 곡 'LOVE DIVE'에 맞춰 춤을 췄다. 판정단 투표 결과 83대 16으로 팔색조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팔방미인은 준비해온 솔로곡 태연의 '만약에'로 무대를 꾸몄다. 팔방미인의 정체는 바로 차오루였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던 차오루는지난 2020년 이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차오루는 "계약이 끝나서 중국에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년 동안 한국에서 일했는데 어머니 머리에 흰머리가 늘었더라.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갔었다"고 덧붙였다. 차오루는 또 "한국 소곱창이 가장 그리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차오루는 중국에서 개그에 도전했었다며 "코미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캐릭터대로 인어공주 옷 입고 오열하는 개그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안좋았고,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재미있던게 아니라 선배님들이 잘 받아줬던 것"이라고 함께 예능을 했던 선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피에스타는 2018년 해체했으나 멤버들 사이는 여전히 끈끈했다. 차오루는 "혜미가 ('복면가왕' 경연곡) 선곡을 해주고 녹음도 해줬다. 재이는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 지금도 대기실에 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들 정말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