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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지시간) 도네츠크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 전차가 러시아 군 진지를 향해 발포를 하고 있다. 2023.6.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최대 1100m까지 진격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최근 공세가 곧 반격 작전의 일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하루 동안 바흐무트 방향의 다양한 구간에서 200m에서 최대 1100m까지 전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며칠 동안, 이 지역에서 공세를 펼쳤고, 러시아군이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바흐무트를 점령했다고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인근에서 거점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측면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인근에서 공격을 시작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가 바흐무트에서 병력이 부족해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데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대반격 작전을 예고했지만, 최근 공세에 대해서는 '반격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아직 계획한 반격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반격을 시작하게 되면 모든 이들이 이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