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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외교부 누리집에 게재된 게시글 갈무리. 중국과 동티모르가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3.09.23/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중국과 동티모르가 양국 외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19회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와 만나 23일(현지시간) 이같이 결정했다.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질적으로 향상시켜 두 나라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동티모르가 중국-포르투갈어권 경제무역 포럼 등을 통해 교류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계속해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하고 산업 진흥·기반 시설 건설·식량 자립·민생 개선 등 4대 영역을 중점으로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나나 총리 역시 "일대일로 구상이 인프라 건설에 대한 각국의 수요에 부응한다"며 강력히 지지하고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동티모르가 독립한 20년 전부터 수교해 왔다.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동티모르는 2011년부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가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