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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빈(현대제철)과 김수린(현대모비스)이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녀 리커브 부문 1위에 올랐다.
24일 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남유빈은 지난 22~23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리커브 남자 부문에서 총점 합계 2771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남유빈은 2019년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개인전에서 준우승했다. 이어 서민기(계명대)가 2754점으로 2위, 구대한(청주시청)이 2733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광주체중의 박주혁은 2661점으로 남자부 64위에 올라 2차 선발전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여자부에선 김수린이 2721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수린은 지난 7월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린에 이어 이윤지(한국체대)가 2715점으로 2위, 남수현(순천여고)이 2704점으로 3위에 안착했다.
컴파운드에서는 남자부 강동현(현대제철), 여자부 김수인(서울여고)이 각각 1위로 2차 선발전에 나가게 됐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64명은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뽐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1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올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1·2차 선발전을 면제받아 내년 3월로 예정된 3차 선발전부터 나선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은 3차 선발전을 치른 뒤 2번의 평가전을 통해 내년 4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