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4선 중진 권영세 의원(국민의힘·서울 용산구)이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사진은 지난 8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 의원. /사진=뉴시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4선 중진 권영세 의원(국민의힘·서울 용산구)이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사진은 지난 8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4선 중진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이 합류한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측은 이날 "권영세 의원이 김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권 의원은 사법고시 25회(연수원 15기)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재·보궐선거로 서울 영등포을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주한중국대사를 맡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아 대선을 이끌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김 후보 측은 "권 의원은 스스로 '충청도의 아들'이라고 말할 정도로 충청에 대한 애착이 깊다"며 충청 출신이 많은 강서구에서 표 결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권 의원이 윤 정권 핵심 인사로 꼽히는 만큼 강서구 숙원사업을 해결할 최고의 지원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나경원 전 의원을 각각 결정했다. 여기에 권 의원까지 상임고문으로 합류하면서 수도권 출신 당 중진의원들이 이번 선거를 지원한다. 아울러 유권자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충청 출신 강서구민 표심을 반영하기 위해 충청 출신 정우택·정진석 의원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김 후보 선대위는 26일 오후 4시 강서구에서 위촉장 수여식과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권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위촉장 수여식에는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