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시 여자 대표팀. (대한스쿼시연맹 제공)
스쿼시 여자 대표팀. (대한스쿼시연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쿼시 여자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양연수(전남도청), 엄화영(인천시체육회), 이지현(대전시체육회), 허민경(경남체육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28일 중국 항저우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쿼시 단체전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게임스코어 2-1(0-3 3-0 3-1)로 이겼다.


한국은 1경기에 나선 허민경이 와타나베 사토미에게 패했지만 2경기 엄화영이 스기모토 리사를 3-0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경기에서 양연수가 미도리카와 아카리를 3-1로 꺾으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3승1패를 마크한 한국은 홍콩(4승)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스쿼시 종목은 3-4위전이 따로 없어 한국은 동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29일 A조 1위 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남자 스쿼시 대표팀도 이날 일본에 2-1(0-3 3-2 3-0)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승2패로 예선을 마감했으나 이미 4승을 확보한 홍콩, 말레이시아에 밀려 4강 진출은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