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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이스라엘 전쟁 내각의 장관 아들이 가자지구 전장에서 전사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퇴역 중장 가디 아이젠코트(63)의 아들 메이르 아이젠코트(25) 상사가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유격대 예비군인 아이젠코트 상사는 터널 수직 통로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부친 아이젠코트 장관은 이날 IDF 남부 사령부를 순회하던 중 아들의 사망 소직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용감한 전사이자 진정한 영웅"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밝혔다.
아이젠코트 장관은 지난 2015~2019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가통합당 의원으로 현재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전쟁 내각에 참여하고 있다.
IDF는 이날 아이젠코트 상사를 포함해 최소 2명이 가자지구에서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마스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 측 전사자가 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