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사진=한화오션

안전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오션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 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드론을 활용해 흘수 촬영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박의 무게와 뒤틀림 등의 계측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개발한 시스템은 흘수 계측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박 운항의 안전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드론 흘수 촬영 시스템을 적용하면 기존 3~4명이 필요했던 작업을 1명이 수행할 수 있다. 계측 시간은 2시간에서 30분 이하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드론 계측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도 크게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모든 선종에 대해 100회 이상의 실험을 통해 정확성이 검증됐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안에 이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받고 실제 선박에 이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국내 특허는 출원 완료한 상태이며 해외 특허 신청도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선박은 건조 완료 후 시운전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게 중심과 중량 관련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흘수 계측은 필수적이다.

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로, 선체의 맨 밑에서 수면까지의 수직거리다. 선박의 적재 화물이 늘어나면 흘수는 깊어져 그만큼 선박의 침몰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흘수 선을 통해 선박의 한계 적재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