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머니투데이

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및 S&P 500이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94%) 내린 4만8996.08로 마감했다. S&P 500도 전 거래일 대비 23.89포인트(0.34%) 하락한 6920.93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은 전 거래일보다 37.11포인트(0.16%) 오른 2만3584.28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 전환했다. S&P 500이 하락 마감한 이유는 금융주의 급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택 가격 인하를 위해 월가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부동산 매입 관련 관련주가 내리면서 S&P 500의 하락을 이끌었다.

블랙스톤 주가는 5.57% 내린 153.59달러에 장을 마쳤고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도 5.51% 하락했다. 아메리칸 홈스 4 렌트도 4.32% 하락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AI 관련주인 엔비디아와 알파벳이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 오른 189.1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알파벳도 2.50% 오른 322.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우 자산운용 CEO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2026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술주를 사고 잊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 투자 사이클이 끝났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및 저장장치 관련 종목은 최근 상승세 이후 하락 전환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전 거래일 대비 8.89% 하락한 199.88달러에 장을 마쳤고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또한 전 거래일보다 6.71% 급락해 308.26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의 관심은 몇 주 안에 시작될 4분기 실적 발표로 옮겨가는 가운데 뉴욕 증시의 주식 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은 예상 이익의 약 22배 수준에서 거래된다. 2025년 11월의 23배보다는 낮지만 5년 평균인 19배보다는 높다.

한편 11월 미국의 구인 공고는 10월 소폭 증가 이후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별도로 발표된 ADP 보고서도 12월 민간 고용 증가가 예상보다 적었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번 노동시장 지표는 미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중단됐던 경제지표 발표가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면서도 "9일 발표가 예정된 핵심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