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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서 약 한 달 만에 또 화산이 폭발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캰스 반도의 하가펠과 스토라 스코그펠 사이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하며 용암 분출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8일 화산이 분화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아이슬란드의 뉴스 웹사이트 '아이슬란드 모니터'에 따르면 이번 화산 폭발의 장소는 2024년 2월과 2023년 12월에 화산이 폭발했던 지역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 물리학자 마그뉘스 튀미 그뷔드뮌손은 이번 분화가 최근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번 화산활동으로 레이캰스 반도 남쪽 해안지대에 위치한 그린다비크 시에서는 이미 주민들의 대피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슬란드에는 활화산이 33개 있으며, 2010년 화산이 폭발했을 때는 화산재가 유럽으로 퍼지며 항공기 10만여대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